2019.10.20
이번 스페인 북부 여행은 주어진 1주일 방학 중에 3박 4일 동안 산탄데르, 빌바오, 산 세바스티안, 그리고 온다리비아 이렇게 4개의 도시를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었다.
그중 산탄데르는 첫 번째 여행지 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산탄데르 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시내에 도착했을 때에 관한 것을 올렸다.
이번에는 항구도시이고 스페인 북쪽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인 만큼 아름다운 해변가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다만 너무 아쉬웠던 점은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기온이 바르셀로나에 비해 너무 많이 떨어지는 바람에 춥기까지 해서 체력적으로 소진이 너무 많이 되었다.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더 둘러보면서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런 상황인 만큼 또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모습의 산탄데르를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좋았다.
산탄데르가 항구도시인만큼 해변이 넓게 펼쳐져 있고, 배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이날은 비가 엄청 왔는데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보인다.
해외 생활할 때 유럽인의 제일 부러운 삶이 남을 의식하지 않고 허용되는 범위에서 자기만의 온전한 삶을 즐기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신기하게 봤던, 비가 많이 오는 바다에서 요트 세일링을 하는 장면이다.
산탄데르에 가면 사진 찍는 스폿 중 하나가 이 조각상인 것 같다ㅋㅋ
이 조각상의 위치는 바로 여기!
물론 저 조각상의 의미를 알지는 못하지만, 룸메 언니와 재미나게 사진 찍고 계속 해변가를 걸었다.
이 사진을 찍는데 옆에 지나가는 현지인 분들이 아주 신기한 눈으로 우리를 흘깃흘깃 보면서 지나갔다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다른 나라 친구들이 이렇게 사진 찍고 있으면 눈길이 갈 것 같다ㅋㅋ
그 외에도 산탄데르 시내에서 조각상 방향으로 오고, 조각상을 지나쳐 계속 걸어가다 보면 아름다운 스폿들이 많이 나온다. 이 사진도 조각상들을 보고 난 후 걸어가다 하나 찍었닿ㅎ
산탄데르에 해수욕장이 두 군데 있는데 나와 룸메이트는 막달레나 궁전을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Playa De LosPeligros' 해수욕장 쪽으로 갔다.
이 해수욕장의 위치는 바로 여기다.
이 해변가를 걷는데, 해변가를 따라 길 정비도 너무 잘 돼있고, 바다가 탁 트여 있어서 날씨가 맑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곸ㅋㅋ 내 우산이 꽃무늬 우산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에서 검정 우산을 든 건 나의 룸메이트 언니 우산을 빌려 사진을 찍었다ㅋㅋㅋ
이 해변을 걸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날씨가 흐리고, 바르셀로나 지중해만 봐 왔던 나는 스페인 북쪽으로 이어지는 대서양 바다가 이렇게 예쁜 청록색을 띠고 있구나 라는 것이었다.
사진에 모든 것이 담기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막 찍어도 위와 같이 아름다운 바다 색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정말 감.동!
이 해변, 해수욕장을 끝까지 걸으면 막달레나 궁전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막달레나 궁전 가는 길!(걸어서) - 약 50분 소요
위의 지도에 나와있는 길은 거의 흡사하지만 나는 그 밑의 해수욕장을 통해 막달레나 궁전을 가게 되었다.
이렇게 보니 새삼 내가 정말 왜 이런 고생을 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ㅋㅋㅋ
절대 저 길을 걸어간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막달레나 궁전 입구 사진의 밑의 사진인데,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위와 같이 다른 방향의 해수욕장 전망대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산탄데르 건물들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날은 내가 언급했듯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파도도 강하게 일었다. 정말 장관이었다.
막달레나 궁전 입구를 들어가면 위와 같이 공원들이 눈에 띄고 작은 동물원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을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위와 같이 막달레나 궁전이 나온다.
막달레나 궁전은 과거 왕족이 산탄데르에 이 궁전을 기증하면서 현재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나는 겉의 외관과 주변만 둘러봤다.
이 곳에 왜? 왕족이 살았는가 알 수 있는 전경이다!
수평선을 기준으로 찍지 않아 아쉽지만 이처럼 궁전은 절벽 위에 있고, 그 밑으로 강력한 파도가 친다.
이런 곳에 한 번쯤 살아봤다면 어땠을까?ㅎㅎ
막달레나 궁전을 기준으로 사진 찰칵!!
궁전 뒤쪽으로 잔디가 펼쳐져 있는데, 아담한 궁전과 자연의 색이 잘 어우러져 있다.
아름다운 궁전을 다 둘러본 후 이젠...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듯하여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는 것은 구글맵이 산탄데르 버스를 잘 설명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어플 'Moovit'을 이용했다.
이 어플을 깔면 버스가 언제 오는지, 걸어서 갈 수 있는지 등 잘 나온다!
나중에 유용한 어플에서 설명해보겠다.
이렇게 산탄데르 여행기를 마친다. 다음은 빌바오! 기다려주세용 ㅎㅎ
(혹시 산탄데르 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https://blog.naver.com/doqlrpdlf/221697315272
(산탄데르 공항 도착과 시내 이동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https://doqlrpdlf.tistory.com/27
(산탄데르 맛집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https://blog.naver.com/doqlrpdlf/221703993926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 (Santander)'와 첫 만남 (0) | 2019.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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